중대형 아파트의 ‘반격’ 시작되나? 수요 상승세

올해 전용 85㎡ 초과의 중대형 아파트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동안 감소했던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매매가도 상승세를 탐에 따라 청약성적 또한 좋게 나오고 있다. 반면 공급물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수요 대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 그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중소형 주택에 집중됐던 열기가 중대형으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 중대형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다시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자료를 보면 7월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7만4112건으로 지난달(7만2178건)에 비해 2.6% 가량 증가했다. 반면 동기간 중대형 아파트 매매거래건수 증가치는 5.3%(1만1101건 → 1만1723건)로 전체 매매거래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도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서울시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은 2014년 7월 1303가구였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5년 1월 647가구로 줄어든 후 꾸준히 감소, 2015년 6월 기준 420가구까지 감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기의 요인으로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차 감소를 꼽는다. 서울시 3.3㎡당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가격차는 2014년 1월 411만원에서 2014년 11월 399만원까지 감소하다가 2014년 12월 401만으로 소폭 증가하였고 다시 연속 감소해 현재 2015년 7월 기준으로 378만원까지 감소한 상태다. 즉,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와 중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의 가격차가 줄다보니 중소형 아파트 구매계획에 있는 실수요자층에서는 약간의 추가 금액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대림산업이 8월,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분양하는 대단지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 1,976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66가구, ▲전용면적 115㎡ 46가구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총 11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중대형 아파트 일반분양은 총 48가구다. 특히 전용면적 115㎡는 고층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입주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교통, 문화, 교육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동호대교 이용시 압구정까지 약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권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종로까지 10분, 강남까지 5분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한강변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단지이다. 이마트, 압구정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삼성미술관, 순천향대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서 전통적인 명문 초등학교인 동산초, 리라초가 위치할 뿐만 아니라, 금옥초, 동호초, 옥수초, 옥정초중교 등의 학교가 인근에 있으며 동국대 및 한양대학교 등 유명 대학도 가깝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옥수동은 지난 10년간 일반분양이 144가구에 그쳐 공급 가뭄에 시달려 왔고, 특히 최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중대형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가 전체 42%를 차지할 만큼 많아 중대형 아파트 일반분양에 문의가 많다”면서 “대림산업만의 보다 좋은 평면개발과 신상품 적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만큼, 브랜드 아파트에 목말라 있는 옥수 지역의 주택수요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타 신규분양 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입주가 빠르다. 대림산업은 현장(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고 8월 28일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실제 인테리어 및 평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샘플하우스(Mock-up 주택)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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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