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재단, 성장호르몬제 기증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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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1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사진)을 열고 115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약 10억 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 촉진 호르몬제다.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저신장증 어린이는 연간 평균 1000만 원 정도 비용이 드는 성장호르몬제를 장기간 맞아야 한다. LG가 21년째 유트로핀 지원 사업을 벌이면서 지금까지 1096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입었다.

효과도 두드러진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연평균 4cm 미만으로 자랐지만 유트로핀을 투여받은 어린이는 평균 2배 이상, 최대 6배 정도까지 성장했다.

하현회 ㈜LG 사장은 “LG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은 LG가 개발한 제품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LG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약이 아니라 용기와 희망”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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