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살리자]LS그룹, 울산항에 탱크터미널 조성해 경제 활성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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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직원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 개방, 비용 지원 등에 나섰다. LS는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LS미래원 내 수영장을 임직원들에게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LS는 제휴를 맺은 국내 호텔과 콘도 등지에서 임직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간 3일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하계휴양소를 운영중인 LS산전은 올해 충북 제천시 덕동계곡 오토캠핑장에서 2박3일 단위의 캠프를 두 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약 600여명이 넘는 임직원 가족이 이곳 휴양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LS는 투자와 협력업체 지원으로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로 LS-Nikko 동제련이 소유한 울산신항에 탱크터미널 사업에 투자가 가능해졌다. 탱크터미널은 석유 등 유류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LS그룹은 유휴부지인 울산신항 부두에서 저장탱크 임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협력사에 대한 기술·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LS전선은 전선 OEM 제품에 대해 주재료인 구리의 국제가격을 연동해 매월 협력사 납품 단가에서 구리 가격의 상승분을 반영해주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지하여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대해 구매 단가를 조정하도록 유도한다. LS-Nikko 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에너지절감을 돕고 있다. 동제련 공정 중 발생하는 열(증기)의 양은 연간 약 140만 t으로 그 중 약 70만 t은 공장 내 열 및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약 70만 t은 열로 다시 가공해 인근의 에쓰오일, 한국제지 공장 등에 공급한다. LS엠트론은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R&D 자금지원책인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해 3년간 40개 과제, 184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LS는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실시중이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 200억 원씩을 출자해 상생협력펀드 400억 원을 조성하고 협력사에 대출해주고 있다. LS산전은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상생파트너론’을 지원한다. LS엠트론은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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