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추진

  • 동아일보

주채권은행 産銀은 지원 거절

포스코가 부실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포스코와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들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를 만나 “은행 지원 없이는 회생이 어려울 것 같다”며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을 거절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가 지난해 12월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한 만큼 일단 포스코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달 30일 만기가 돌아온 외환은행 대출금 743억 원 중 443억5000만 원을 갚지 못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은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CCC로 강등했다. 장기 연체와 모기업 포스코의 재무적 지원 의지 약화 등이 이유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플랜텍#워크아웃#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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