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 변화할 마지막 기회…금융개혁안 8월까지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5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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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우리 금융이 변화해야 하는 마지막 기회이자 도약할 수 있는 적기(適期)”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회의’에서 “만약 우리 금융이 기존의 낡은 방식에 안주해 위기와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 한다면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고사당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금융이 새로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낡은 틀을 깨뜨리는 ‘파괴적 혁신’, 즉 금융개혁을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금융이 좁은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속의 금융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금융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첫 회의를 연 금융개혁회의는 정부의 금융개혁 방안을 심의하는 민간 기구로 금융·경제계,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됐다.

의장을 맡은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는 “금융 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며 “개혁안은 속도감 있게 4월 중에 결론 낼 수 있는 것은 내고 7, 8월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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