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압구정 돈치킨, 열정의 맛으로 치킨을 만들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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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건강과 맛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07년 프리미엄 오븐구이인 ‘돈치킨’(www.donchicken.co.kr)을 론칭해 오븐구이치킨 호프 선두자리를 지키며 현재 3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압구정 박의태 대표(사진)는 정도경영으로 유명하다.

돈치킨의 탁월한 맛은 열정을 가득 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 그는 화려한 테크닉은 변할 수 있지만 ‘건강’과 ‘맛’이라는 기본가치는 영원하다는 신념으로 고집스럽게 국내산 냉장닭 사용을 고집한다.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자체 공장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려는 열정도 빼놓을 수 없는 맛의 비결이다. 경북 김천에 있는 돈치킨 공장은 4만 ㎡(약 1만2000평)에 하루 닭 2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내가 먹지 못하는 음식은 만들지 말자’는 열정으로 시간날 때마다 공장을 방문해 원재료 입고부터 위생까지 꼼꼼히 챙긴다. 덕분에 돈치킨 김천 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닭 호텔’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다. 그런 땀방울은 가맹점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 월등한 맛을 낼 수 있는 숨은 비결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돈치킨 임직원이 공유하는 ‘가맹점과의 상생’은 맛 못지않게 중요한 열정이라고 강조한다. 돈치킨 가맹점 중에는 개설한 지 오래돼 소형 평수에 시설이 낙후된 매장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5년 이상 꾸준히 성업 중인 장수 매장이 많은 이유는 ‘맛에 대한 고객들의 애정과 신뢰’ 덕분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베이징 싼리툰에 매장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베이징 왕징 신청점, 텐진점 등이 추가 개설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 매장 지원을 위해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공장 설립이 이미 진행 중이다.

글로벌 전략과 발맞춰 국내 가맹점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6월까지 특정 조건을 갖춘 가맹점주들에게 가맹비와 교육비, 로열티를 면제해주는 ‘3무(無)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문의 1577-9238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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