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에 인터넷은행 설립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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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부산에 본사를 둔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검토 중이다. 산업자본의 은행업 진출을 규제하는 ‘금산분리’ 규정이 완화될 경우를 대비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석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인터넷을 통해 예금 수신과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9일 “그룹 계열사인 이비카드(교통카드 제조사)나 PS Net(현금지급기 제조사) 등과 연계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금산분리 규제 등 넘어야 할 벽이 많아 검토 내용은 초기 단계 수준”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와 관련해 부산은행의 인터넷 전문은행 전담 조직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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