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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로존 ‘돈풀기’에 유로화 가치 급락
동아일보
입력
2015-03-07 03:00
2015년 3월 7일 03시 00분
유재동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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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6개월만에 최저치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로화의 가치가 1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화 환율은 장중 유로당 1.0988달러까지 하락(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유로화가 1.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1월에 발표한 대로 매월 600억 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하기로 하고 9일부터 국채 매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돈 풀기’가 임박했다는 신호가 시장에 다시 한번 전달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화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로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해 말 1330원대였지만 6일에는 1213.63원으로 떨어졌다. 두 달여 만에 유로당 120원가량이 급락(원화가치는 상승)한 것이다.
다른 통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당장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한은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은은 “환율을 금리로 대응하면 바람직하지 않다”며 ‘통화전쟁’에 섣불리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유로화
#유로존
#돈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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