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업계 베트남 투자 확대 도울것”… 최병오 회장, 베트남 부주석 만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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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이 9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응우옌티조안 베트남 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이 의류 분야 교류를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2월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의류 분야는 이미 양국 간 교류가 활발하다. 한세실업, 풍인무역, 팬코, 현진스포텍 등이 베트남에 공장을 세운 대표적 기업들이다. 팬코의 현지 공장은 8000여 명을 고용해 1년에 5400만 벌의 옷을 생산하고 있다.

최 회장이 운영하는 형지도 2010년에 베트남 공장을 세워 2000여 명을 고용했다. 현재 연간 300만여 벌의 옷을 만들고 있으며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는 이날 응우옌티조안 부주석으로부터 베트남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최병오#베트남#의류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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