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2일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한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한진그룹 인사는 통상 12월 말쯤 났지만 올해는 일명 ‘땅콩 회항’ 사건으로 한달 이상 늦춰졌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오너일가에 대한 승진 인사도 없었다.
한진그룹 측은 “소통 활성화를 통해 기존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에 입각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32명으로 전무 2명, 상무 14명이 승진했고 상무보 16명을 새로 선임했다. 한진해운은 6명, ㈜한진은 7명이 승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