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獨 태양광 공장 폐쇄… 생산시설 말레이시아로 이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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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의 독일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태양광 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上海)의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한화그룹이 해외 태양광 사업장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독일 탈하임 본사 생산시설을 1분기(1∼3월) 내에 모두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한화큐셀은 독일의 생산직 인력 550명을 내보내는 대신 350여 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은 그대로 남겨 독일을 R&D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독일 공장은 연간 230메가와트(MW)의 태양광 셀과 130MW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한화큐셀#태양광#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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