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인터넷으로 발권한 국제선 탑승객이 부칠 짐이 없으면 인천·김포공항에서 항공사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출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를 이날부터 인천·김포공항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선 탑승객은 인터넷으로 좌석이 지정된 e탑승권을 발급받았어도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신원 확인을 한 뒤 종이탑승권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인터넷에서 좌석배정 등 탑승수속을 마친 탑승객은 공항 출국장에서 전자 확인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여권 확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
항공보안법 개정으로 탑승객의 탑승수속 정보를 항공사와 공항운영자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이같은 간소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로 탑승객이 출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20분 단축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예상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