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대와 산학협력 맺고 우수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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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는 공기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산의 금융 새 시대를 열었다. 캠코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정리, 기업구조조정, 국·공유재산관리, 체납조세정리, 국민행복기금 운영 등을 통해 서민금융지원업무를 수행하는 대표 금융공기업이다. 이달 초 730여 명의 캠코 직원은 부산에서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13개 기관 중 최대 규모다.

캠코는 부산의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어엿한 부산의 가족이 되기 위해 업무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2012년 캠코를 주축으로 구성된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협의체는 공동사회봉사단을 만들었다. 부산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공동으로 2억1600만 원을 모금해 기부하기도 했다.

서민금융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캠코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 남구 대연시장과 ‘1사 1전통시장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후원금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부산 시민들이 반기는 것은 지역 인재들에게 채용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계속되는 실업난과 수도권에 치중된 채용문화 때문에 부산 등 지역 인재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캠코는 ‘스펙 초월’ 채용 방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부산대와는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에게 취업기회를 주고 있다. 앞으로 캠코를 비롯해 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공공기관들과 함께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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