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도심 재개발·재건축, 분양 대박 열기 한겨울에도 쭉∼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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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끄는 알짜 단지들

청약자격 완화와 신규 택지공급 제한을 골자로 하는 ‘9·1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올해 신규 분양시장은 한겨울까지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청약대박을 터뜨리면서 분양시장의 흥행몰이를 했다는 평가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청약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부산의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장전’(14만63건)이다. ‘대연 롯데캐슬’(12만7129건)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 ‘교대 금호어울림’(2만4867건)과 대구 ‘브라운스톤 범어’(1만7382건) 등 다른 주요 광역시에서도 도심권 재개발 단지들의 청약 경쟁이 뜨거웠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는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연말까지 도심 내 알짜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나선다.

충남 아산시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1차’.
충남 아산시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1차’.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재개발 단지

충남 아산시에서는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1차’가 19일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 동에 걸쳐 전용 59∼112m² 총 2102채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1차 분양물량은 1308채다. 단지 인근에는 아산복합버스터미널, 지하철 온양온천역(1호선), 천안아산역(KTX) 등이 있다. 본보기집은 아산시 풍기동 184-3에 마련된다.

GS건설이 서울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지하철 1·4호선, 경의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서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단지 옆에 소의초, 봉래초, 환일중, 환일고 등이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14개 동 1341채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 서구 도심에서는 대우건설의 ‘대신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8층 8개 동, 전용 59∼115m², 총 959채(일반분양 595채)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과 동대신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역세권에서는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분양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영등포구 신길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7층 19개 동에 걸쳐 전용 39∼118m², 총 1722채(일반분양 794채)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도·신도림·서울디지털산업단지 지역으로 통근하기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2개 동 총 198채(일반분양 106채)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도심 내 알짜 재건축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경남 창원시 용호동에서 분양하는 ‘용지 아이파크’는 용지주공2단지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다. 용호동은 ‘창원의 중심’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단지 내 창원 중앙고를 비롯해 반경 2km 이내에 30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몰려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에 걸쳐 전용 59∼127m², 총 1036채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84∼127m² 300채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동구 내 최대 규모인 총 3658채 대단지로 전용 84∼192m²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강서구 화곡동 화곡3주구 재건축을 통해 ‘강서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총 2603채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 3층∼지상 21층 37개 동에 걸쳐 전용 59∼152m²로 구성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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