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만든다

  • 동아일보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가치경영 부문

원희룡 도지사
원희룡 도지사
“제주의 청정자연과 독특한 제주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워 더 큰 제주를 만들겠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지사는 올 7월 공식 취임한 이후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도정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을 비롯한 천연자원, 탐라 건국 이후 천년을 지켜온 제주만의 문화자원, 사람이 떠나던 제주에서 찾아오는 제주로 변화시킨 제주인 등 무한한 유·무형의 자원을 갖고 있다.

도정 목표는 이런 1차적 기반 가치 위에 2차적인 가치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냄으로써 미래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준비하는 크고 앞선 제주를 만들어 나가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세부적인 도정 목표는 △환경가치 극대화 △제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주미래비전 제시 △카지노산업 건전 발전 △제주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제가치 창출 △제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 등 다섯 가지다.

원 지사는 특히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한편 제주가 보유하고 있는 기본적 가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러스(+)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6·4지방선거부터 강조해 왔던 ‘협치’도 새 도정의 기틀로 삼았다. 도민과 협력해 정책을 결정하는 협치 도지사와 분야별 협치위원회 구성을 통한 새로운 제주를 약속했다. 원 지사는 10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발표한 ‘2014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달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와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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