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3명 공동창업이 걱정? 두려움 접고 뛰어들되 계약서 꼭 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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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委 ‘찾아가는 청년버스’ 성신여대서 족집게 조언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한 ‘2014 찾아가는 청년버스-자신감 충전! 도시락 카페’가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를 찾았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취업준비생을 응원하기 위한 ‘2014 찾아가는 청년버스-자신감 충전! 도시락 카페’가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를 찾았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나만의 아이템’으로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대생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창업 선배가 남학생보다 적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는 5일 서울 성북구 보문로 성신여대에서 ‘2014 찾아가는 청년버스-자신감 충전! 도시락 카페’를 열었다. 창업 및 취업을 준비하는 여대생들에게 힘을 주고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은 신용한 청년위원장과 나승연 청년위원이 성신여대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이주연(22·일어일문학과), 이슬기(22·경영학과), 김진형 씨(21·경영학과)의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연=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어도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신용한=제가 연세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아이템 심사를 몇 번 했습니다. 그때 보면 아이디어가 다들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돈으로 바로 연결될까요? 아닙니다. 사람들이 충분히 돈을 낼 만한지, 경쟁 제품은 없는지 등 사업 구상 단계에서 기본적인 사항을 꼭 점검해야 합니다.

▽이슬기=3명이 창업을 준비 중이에요. 나중에 수익 분배 문제로 다투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신=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나눠야 해요. 이를 위해서는 계약서를 꼭 쓰세요. 우리는 계약서 작성을 좀 꺼리는 문화가 있는데 되도록 계약서에 사업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담아보세요. 2호점을 내거나 해외에 진출할 때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할지 등을 정리하다보면 계약서 자체가 좋은 사업계획서가 되기도 하니까요.

▽김진형=여성이라서 겪는 어려움이 많아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나승연=
제가 대학생일 때는 창업동아리도 거의 없었고 여성 사업가도 많지 않았어요. 남성들에 비해 네트워크도 부족하니 마케팅이나 영업이 쉬울 리 없지요. 이제는 성공한 여성 선배들도 늘었고 도움을 주는 선배도 적지 않아요. 이들을 찾아가 고민을 나눠보세요.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공동창업#찾아가는 청년버스#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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