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 3社, 친환경 분야에 적극적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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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기車 카셰어링 서비스… SK, 제주서 전기車 무료충전
AJ ‘페이퍼리스 계약시스템’

국내 렌터카 업체들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친환경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적극 도입하는 한편 ‘카셰어링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계약 시스템’도 개발하면서 친환경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T금호렌터카는 2012년 6월부터 전기차 렌털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다른 차량에 비해 연료비 부담이 적고 환경오염도 없는 전기차를 제주도에 12대 배치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에는 카셰어링 국내 1위 브랜드인 그린카와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자동차가 필요할 때마다 시간 단위로 차량을 공동 사용하는 공유경제의 대표적 성공모델인 카셰어링 서비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SK렌터카는 2012년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EV 렌터카 상용화 모델을 선보인 뒤 제주도와 함께 사업 활성화 및 현지 인프라 개선에 투자하고 있다. 레이EV로 서비스해 온 이 회사는 7월부터 출력과 충전용량이 개선된 쏘울EV를 추가해 총 20여 대의 전기차 렌터카를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서는 전기충전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들지 않는 점도 큰 매력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던 AJ렌터카는 서류로 이뤄지던 계약을 온라인과 e메일 등을 통해 진행하는 페이퍼리스 계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종이 사용을 줄이고 대여 절차에서 소요되던 시간도 단축시켜 준다. 이 회사는 2009년에 업계 최초로 금연차 서비스도 시작했다.

AJ렌터카 측은 “금연차 서비스와 페이퍼리스 계약 시스템은 고객의 금연을 유도하고 종이 낭비를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친환경 렌터카 서비스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친환경#KT금호렌터카#SK렌터카#AJ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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