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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노후 준비는커녕 퇴직금 미리 받아썼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7-16 17:54
2014년 7월 16일 17시 54분
입력
2014-07-16 17:52
2014년 7월 16일 17시 52분
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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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직장인 절반 이상이 퇴직 전에 퇴직금을 미리 받아쓴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남녀 2951명을 대상으로 '노후준비와 퇴직급여'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1775명(60.1%)이 은퇴 이전에 퇴직과 이직, 중간정산 등의 이유로 퇴직금을 미리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퇴직금을 당겨 받은 사람 가운데 1622명은 이를 바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족생계 등 생활비(47.1%)와 해외여행 등 여가(23.4%), 전세·주택구입(15.9%)에 퇴직금을 썼다고 대답했다.
퇴직금을 쓰고 난 뒤 후회했다는 응답자는 45.7%였다.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 기회를 놓쳤다(55.4%)거나 노후준비자금 소진(25.6%), 불필요한 곳에 소비(18.1%) 등이 이유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은퇴 후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47.4%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퇴직금이 중간에 생활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은 근로자의 노후생활 안정에 큰 위협"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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