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슈베네 매뉴팩처… 전통과 기술, 시간을 정복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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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1860년 스위스 상티미에에서 에드워드 호이어에 의해 탄생한 태그호이어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지난 150여 년간 워치메이킹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호이어의 꿈은 인간의 상상을 자극해 온 신비한 기계 장치인 시계를 통해 시간을 정복하는 것. 이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해 전문적인 고급 스포츠 워치와 정밀한 크로노그래프 영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태그호이어는 특유의 선구자적인 정신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눈부신 유산을 만들어 왔다. 또한 자사 무브먼트 생산력을 보유한 진정한 워치 생산자인 태그호이어는 명성, 정밀함 그리고 성능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 타임피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오늘날 럭셔리 워치 시장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브랜드로 대표되고 있다.

태그호이어는 생산 능력의 지속적인 확장과 수직 계열화를 통한 산업적 통합을 성취하기 위해 4000만 스위스 프랑을 투자했고, 2013년 설립한 슈베네 매뉴팩처를 포함해 현재 스위스에 총 4개의 매뉴팩처를 보유하고 있다. 워치메이킹에 필요한 모든 주요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스위스 매뉴팩처 중 하나다.

뉴샤텔 칸톤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지정도시, 라쇼드퐁에 위치한 태그호이어 본사와 매뉴팩처에서는 칼리버1887의 조립, 케이싱, 브레이슬릿 결합, 고객 서비스 및 품질 검사 활동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 새로 지은 현대적 외관의 매뉴팩처는 태그호이어의 칼리버1887 무브먼트에 이은 두 번째 자사 무브먼트CH80이 생산되는 곳이다. 이 슈베네 매뉴팩처의 최첨단 현대적인 공간에는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기술적 전문성이 공존한다. 이러한 인간과 기계의 만남이 이곳에서 생산되는 칼리버1887과 CH80의 예술을 탄생시킨다.

조립된 칼리버는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해 사소한 결함까지도 발견해 보완한다. 전문성을 갖춘 워치메이커들은 정밀한 테스트로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고 또 다른 결함이 유발되지 않도록 무브먼트를 조정 및 재조립한다. 무브먼트는 이 모든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이후 다이얼과 핸즈, 케이싱 조립 단계로 넘어 갈 수 있다.

슈베네 매뉴팩처에서는 2014년 5만 개 이상의 무브먼트 생산을 목표로, 2015년에는 10만 개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일주일 평균 약 1000개의 무브먼트를 생산하고 있다.

2013년 11월,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CH80은 슈베네라는 지역명과 8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나타내는 숫자 80이 결합해 이름 붙여졌다. 233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6.5mm 얇은 두께의 새로운 무브먼트는 우수한 파워와 성능을 제공하는 수직형 클러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새로운 무브먼트의 매커니즘은 얇은 두께, 긴 시간의 파워 리저브, 그리고 다량의 잠재성이라는 세가지 변수의 최적의 조합을 자랑한다. CH80을 탑재한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인 첫번째 자사 무브먼트인 칼리버1887은 콤팩트한 사이즈, 퀄리티, 명성 그리고 정확성을 담고 있다. 1세기 반이 넘게 쌓아온 크로노그래프 제조 기술력에 1887년 특허를 획득한 진동기어를 접목시켜 탄생했다. 칼리버1887은 진동기어로 첫 특허를 얻은 연도인 1887년을 기념해 이름이 붙여졌다.

클래식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돋보이는 카레라 칼리버1887 크로노그래프 43mm는 태그호이어가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남성 컬렉션의 진수를 담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심플한 3개의 카운터, 그리고 로즈 골즈 소재의 시간, 분 핸즈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카레라의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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