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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월호 참사로 소비 위축… 2014년 성장률 0.1%P 하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09 03:00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입력
2014-05-09 03:00
201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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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年4.1% 전망
한국금융연구원이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한국 경제가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4.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 위축이 길어지면 경제성장률이 3%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8일 내놓은 ‘2014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올해 경제성장률을 4.2%(새 국민계정 체계 기준)로 전망한 바 있다.
금융연구원은 “연초 신흥국의 금융 불안,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와 투자가 미뤄지면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며 “수정 전망치는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작년 말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3분기까지 이어지면 경제성장률은 3.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수가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가 상반기에 당초 계획보다 예산 집행을 확대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권고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세월호 참사
#소비 위축
#경제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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