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삼겹살 1kg의 평균 소매가격은 2월 28일 1만4536원에서 이달 2일 1만8777원으로 29.2% 올랐다. 이는 1년 전 가격인 1만3264원에 비해서도 41.6% 오른 수치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은 삼겹살이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기관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사육 돼지에게 설사병이 번져 돼지고기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돼지 출하량은 약 132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반면 한우 가격은 하향 안정되는 추세다. 한우 등심의 2일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1kg에 4만1651원으로 2월 28일(4만2271원)보다 1.5% 하락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폭락했던 닭고기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2일 기준 닭고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1kg에 5707원으로 2월 28일 5647원에서 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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