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두번째로 APT 많이 받아”

  • 동아일보

지난해 발생 4198건중 417건

한국이 수년간 잠복해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지능형지속공격(APT·Advanced Persistent Threat)’을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받은 국가로 나타났다.

APT 보안전문업체인 파이어아이가 2일 발표한 ‘2013 지능형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APT 4198건 중 417건을 받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APT를 많이 받았다. 한국 다음으로 많은 공격을 받은 국가는 캐나다 일본 영국 순이다.

이번 보고서는 파이어아이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각종 사이버 공격 데이터 4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다. 파이어아이 관계자는 “206개 국가의 서버에서 사이버 공격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평균 1.5초마다 한 번씩 세계 각국의 서버를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2012년 평균 3초였던 것에 비해 2배로 공격이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종류의 사이버 공격을 받은 곳은 정부 관련 기관이었으며 서비스 기술 금융 관련 기관 등도 주공격 대상이 됐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APT#지능형지속공격#APT 보안업체#파이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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