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핵심은 소비자, 사랑받는 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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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 33곳
동아일보·한국마케팅학회 선정 발표

정형식 학회장
정형식 학회장
《 (사)한국마케팅학회는 국내 최대의 마케팅 관련 학술조직으로 1985년에 창립됐다. 한국마케팅학회는 마케팅과 이에 관련되는 학문의 연구와 발표를 통해 한국마케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 한국마케팅학회는 ‘마케팅연구(Journal of Korean Marketing Association)’와 영문저널인 ‘Asia Marketing Journal’을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또 매년 춘계, 하계, 추계 학술대회 등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마케팅 실무에 탁월한 기업과 기업인을 선정해 ‘한국마케팅프런티어대상’, ‘올해의 CEO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 마케팅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산업계와의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

이달 10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한 ‘2013 국가 브랜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는 7750억 달러(약 833조5125억 원)로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보다 7% 올라간 수치다.

지난해 브랜드 가치 1위 국가는 미국(17조9900억 달러)며, 중국(6조1090억 달러)·독일(4조20억 달러)·영국(2조3540억 달러)·일본(2조2630억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영국에 4위를 내준 일본은 브랜드 가치가 11% 떨어졌다. 세계화 시대의 경쟁력은 브랜드다. 국가와 기업 모두 마찬가지다. 특히 기업 브랜드는 기업의 흥망성쇄는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각종 언론 등에도 발표되는 브랜드 순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기업은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해 브랜드를 육성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국민에게 사랑받는 소비자 중심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브랜드가 회사 경영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이 시대에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경영전략에 적용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은 경쟁에서 차별화하고 기업이 소비자의 마음속에 자리매김하는 데 매우 훌륭한 도구가 된다.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하게 되면 기업은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거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경쟁자와도 쉽게 차별화되어 불필요한 가격경쟁이나 출혈경쟁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신뢰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되면 기업은 보다 용이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또 다른 제품으로의 확장 등이 용이하게 되어 관련제품이나 새로운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꾸준한 평가가 필요하다. 브랜드 평가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장 점유율 등의 크기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가치 중심이다.

동아일보와 한국마케팅학회는 ‘2014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대상’을 선정했다. 소비자단체, 사업자단체, 공공기관 및 정부, 인증 및 컨설팅업체, 학계 등 외부전문가 30명과 학계 6명으로 구성된 ‘국가소비자중심브랜드’ 선정평가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평가 방법은 서류심사를 기본으로 기업대상 심층인터뷰는 물론이고 부당한 공동행위, 시장지배적 남용행위 여부까지 철저히 살폈다. 평가지표 평가항목으로는 리더십, 소비자중심경영체계, 소비자정보시스템, 소비자불만관리프로세스, 소비자만족도 등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총 33개 기업 브랜드가 대상으로 선정됐고 특별상으로 1명이 선정됐다. 주요 대상 수상 브랜드로는 삼성지펠, LG TROMM, 코웨이 정수기, 쿠첸, 파크랜드, 마운티아, 신한카드, 한밭대, 미스터 피자 등이다. 특별상으로는 학술공헌상으로 동국대 유창조 교수가 선정됐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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