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두달만에 1만5000대 사전계약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年 판매목표 3만대의 절반 달성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 ‘신형 제네시스’(사진)의 사전 계약이 약 두 달 만에 1만5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연간 판매 목표인 3만 대 중 절반을 이 기간에 달성한 것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사전 계약이 17일 기준으로 1만5617대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11월 19일 출시 첫날의 사전 계약은 3500대였다. 2010년 ‘그랜저 HG’가 선보인 첫날의 계약이 7115대에 이른 데 이어 현대차 준대형차 중에선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모델별로 5260만 원짜리 ‘3.3 프리미엄’이 전체 판매량의 52.3%, 4660만 원짜리 ‘3.3 모던’이 26.3%를 차지하는 등 3.3(배기량 3300cc) 모델의 판매 비중이 높았다. 최고급 제원인 6960만 원짜리 ‘3.8 파이니스트 에디션’은 6.3%였다.

구매자의 연령대는 구형 제네시스에 비해 젊어졌다. 구형 제네시스의 경우 전체 고객 중 30대 이하 비중이 15%였는데 신형 제네시스는 18%로 소폭 늘었다. 40대 비중은 30%에서 35%로 증가했다. 반면 50대 비중은 38%에서 35%로, 60대는 15%에서 10%로 각각 줄었다. 현대차 측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역동적이고 세련되게 개선해 젊은 고객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세단 중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 적용된 4륜구동 시스템 ‘H트랙’은 구매 고객의 72.8%가 선택했다. H트랙은 정속 주행 시엔 구동력을 뒷바퀴에 집중시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울퉁불퉁하거나 미끄러운 노면을 달릴 때는 자동으로 4륜구동으로 전환시켜 안정감을 향상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제네시스#현대자동차#풀체인지모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