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7월부터 대리 이하 직원 3만2000여 명을 강원 속초시에 있는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 1박 2일 여행을 보내준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약 35억 원이 드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1만1000여 명의 직원까지 모두 참여하게 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사원들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다가 이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 매장 진열을 담당하는 비정규직 9100여 명과 의류 전문 판매사원 1680명, 백화점 판매사원 510명 등 1만1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신세계그룹은 직원 복지용으로 지난해 8월 영랑호 리조트 지분을 100% 인수했고 올해 2월부터 객실, 로비, 스카이라운지 등을 새롭게 단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약 8회 진행되는 해외 선진 유통업체 연수도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을 우선 배려해 운영하고 있다. 이달 16∼18일 진행된 일본 도쿄 식품매장 테마 연수에선 참가자 30명 가운데 18명이 백화점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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