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52% “데이트 비용 부담”…월 평균 쓰는 돈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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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도 돈이 있어야 하죠."

연애를 하려면 돈이 든다. 두 사람이 만나서 간단히 식사하고 차 마시고 영화까지 본다면 약 5만 원이 필요하다. 만나는 횟수가 늘면 그만큼 비용 부담도 커지기 마련이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남성 52.4%와 여성 45.9%가 데이트 비용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비용 부담을 더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월 평균 데이트 비용은 얼마가 들까?

남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4.5%가 '21~40만 원'이 든다고 골랐다. 뒤이어 '11~20만 원(28.3%)', '0~10만 원(19.4%)', '41~60만 원(10.8%)', '61~80만 원(2.6%)', '100만 원 이상(2.4%)', '81~99만 원(1.9%) 등의 순이다.

이를 합산하면 월 평균 데이트 비용은 약 23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데이트 비용이 가장 부담되는 순간은 '예기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가 51.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월급 전 날(20.1%)', '기념일(18%)', '상대가 바라는 것이 생겼을 때(5.3%)' 등이 거론됐다.

데이트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복수응답)로는 '소셜커머스나 쿠폰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가 49.2%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최대한 같은 장소에 오래 머문다(25%), '만나는 횟수를 줄인다(23.4%), '집에서 데이트를 한다(22.2%)', '더치페이를 생활화한다(17.7%)', '데이트 통장을 활용한다(12.1%)' 등이 뒤따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커리어가 20~30대 미혼 직장인 4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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