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대림산업이 경북 김천시에 시공하는 한국전력기술 신사옥 건립 공사에 철근 1만4000t을 전량 납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납품 물량에는 리히터규모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耐震)용 철근이 포함된다. 2006년 이후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내진용 철근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등 강구조건축물에 주로 사용되어 왔다. 국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이 철근이 쓰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내진용 철근은 건축물의 중심 부분을 지탱하는 핵심 보강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내진 설계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향후 내진용 철근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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