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12년 7% 수익 올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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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2% 증가한 391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순 자산이 2011년보다 43조1000억 원(12.4%) 늘어난 391조967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공적연금 가운데 자산 규모 3위인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에 비해 약 3조 원 적은 수준이다.

늘어난 순 자산 43조1000억 원은 한 해 동안 거둔 보험료에서 연금 지급분을 제외한 적립금 약 18조6000억 원과 운용수익 약 14조7000억 원 등이다.

기금은 총 자산 391조5683억 원 중 99.9%를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에 운용했고 국내주식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11조2000억 원, 해외주식 투자금액은 11조6000억 원, 해외채권 투자금액은 11조 원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평균 투자수익률은 6.99%로 전년 대비 4.68%포인트 올랐다. 국내주식 수익률은 10.42%로 코스피 상승률인 9.38%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대체투자에서는 수익률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5년간 누적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6.03%로 집계됐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국민연금#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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