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 판매량 세계 1위… 사업 시작후 처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외서 3억8463만대 기록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과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을 합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988년 휴대전화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 거둔 성과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이미 2011년 1위에 올랐으며 피처폰도 지난해 핀란드의 노키아를 누르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쳐 총 3억8463만 대의 휴대전화를 팔았다. 글로벌시장 점유율은 22.0%로 17.7%였던 2011년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 같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노키아는 지난해 3억3394만 대(시장점유율 19.1%)의 휴대전화를 파는 데 그쳐 16년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1억3013만 대(7.5%)로 3위였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강(兩强)체제를 더욱 굳히는 모습이다. 가트너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두 회사의 스마트폰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의 46.6%보다 5.6%포인트 높은 52.2%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휴대전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