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Housing]부산 집값 〉 인천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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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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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침체 장기화… 2년간 부산 21%↑ 인천 6%↓

부산 집값이 인천을 뛰어넘는 역전 현상이 1년째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침체에 빠진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추락하면서 두 지역의 집값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 집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현재 부산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2억465만 원으로 인천의 1억9662만 원보다 803만 원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011년 6월 부산 평균 집값은 1억9473만 원으로 인천(2억1091만 원)보다 1600만 원 이상 낮았다.

하지만 얼어붙은 수도권 주택시장과 달리 지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월 처음으로 부산 집값(2억702만 원)이 인천 집값(2억629만 원)을 추월했다.

2012년 한 해 동안 상대적으로 침체가 덜한 부산 집값이 1.14% 떨어진 반면 인천은 5% 이상 하락하면서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2011년 이후 최근 2년간 집값 변동률을 비교하면 부산이 21.6% 오른 반면 인천은 6.4%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부동산 시장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집값이 지방보다 높다는 부동산 상식이 깨졌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집값#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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