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의 2배 가격, 中 상류층 겨냥 ‘성룡폰’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9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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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약 174만 원(1만 위안)이 넘는 폴더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의 최고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약 99만 원)'의 2배 가까운 고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12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일명 '성룡폰(모델명 W2013)'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중국의 부유층과 사회지도층을 겨냥해 만든 폴더형 스마트폰으로 중국의 '국민배우' 성룡이 모델로 발탁돼 '성룡폰'으로 불리고 있다.

성룡은 겉보기엔 화려하지 않지만 매우 섬세하게 만들어 기능적으로 뛰어나다면서 삼성전자 새 제품의 광고 모델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성룡폰은 3.7인치 슈퍼 아몰레드 듀얼화면을 탑재하고 1.4㎓(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차이나텔레콤과 손잡고 중국에서 고가의 휴대전화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성룡폰도 그 일환이다.

'세상을 걱정한다'는 의미의 '심계천하(心系天下)'는 수익금 일부를 사회공익활동에 사용하면서 중국 부유층과 사회지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룡폰이 지도층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책임)'를 대표하는 휴대전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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