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기업들]나눔+상생 통한 윤리경영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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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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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STX그룹은 나눔과 상생을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으로 다원주의 문화 조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만 명 시대를 맞아 STX는 내국인만 대상으로 하던 사회공헌의 틀을 깼다. 그 대신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으로는 ‘STX와 함께하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이 있다. 다양한 문화가 모두 모인다는 뜻에서 도서관 이름은 ‘모두’로 지었다. 모두는 다문화가 자연스럽게 상호 소통하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모두 1호점은 2008년 9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문을 열었다. 이어 창원, 부산, 구미, 대구, 충주, 안산 지역 등에 개관했다. 현재 전국에 7곳의 도서관이 있으며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모두의 보유도서는 총 6만여 권으로 네팔, 몽골, 러시아, 이란, 방글라데시, 태국 등 13개국의 아동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STX는 풍부한 도서 확보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법인 및 지사를 통해 국내서 구하기 어려운 아동도서를 구입해 도서관에 기증하고 있다.

○ 전 임직원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 개최


STX가 추구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은 참여형이다. ‘STX 해피 볼런티어 위크(STX Happy Volunteer Week)’는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2회씩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전국 각지에서 3주간 자원봉사 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STX 해피볼런티어위크’는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7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STX 임직원들은 결식아동, 저소득 가정, 홀몸노인, 장애우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인다. 농촌 지역의 일손 돕기 활동, 헌혈 봉사 등 프로그램 수만 212개에 달한다. STX는 그룹 차원의 분기별 봉사축제 외에 각 계열사, 사업장별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중 내내 사회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부서가 주중과 주말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했다.

특히 서울노인복지관, 밥퍼나눔운동본부, 용산구립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연계한 정기 자원봉사의 경우 각 부서의 직원들이 원하는 시기와 활동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STX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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