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중국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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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8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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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쓰촨성 쯔양시 일대에서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四川現代汽车有限公司)’ 상용차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급증하는 중국 상용차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국 상용차 시장 선두권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으며 이를 위해 신공장 착공에 나섰다.

‘쓰촨현대’는 현대차와 쓰촨난쥔기차유한공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36여 억 위안(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쓰촨성 쯔양시에 설립한 상용 합자회사다.

쓰촨현대는 기존 난쥔기차의 상용차 라인업 및 생산설비를 활용해 초기 중국 상용차 시장에 '쓰촨현대'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대규모 신공장 건설과 신차종 투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및 상품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쓰찬공장은 연산 15만대 생산 규모로 2014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쓰촨현대는 기존 난쥔기차가 보유한 생산공장에 최신식 생산설비를 투입하는 등 기존 공장을 개선, 활용해 버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규 버스 모델 투입으로 버스 판매를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최한영 현대차 부회장은 “쓰촨현대는 현대차의 기술 및 경험 위에 난쥔기차의 성장 잠재력을 더해 탄생했다”며 “단시간에 중국 상용차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경쟁력 있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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