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美광고회사 매키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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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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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부사장 ‘현지화 전략’

제일기획이 해외 광고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미국 중견 광고회사인 매키니커뮤니케이션스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1540억 달러(약 174조 원)로 추산되는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일기획은 2008년 영국 광고회사인 BMB, 2009년에는 디지털 광고회사인 TBG(미국)와 OTC(중국)를 인수한 바 있다.

1969년에 설립된 매키니는 나이키 소니 등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를 만들었으며 현재 미국시장에서 미즈노 레노버 등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올해 칸 광고제에서 ‘가장 효율적인 독립 광고회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광고업계에서 회사 순위를 정할 때 쓰는 기준인 매출총이익(매출에서 원가를 뺀 금액)은 지난해 3700만 달러(약 420억 원)였다.

제일기획 이서현 부사장(사진)은 김낙회 사장과 함께 꼼꼼히 챙기며 매키니 인수를 적극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평소 ‘현지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확대가 우리의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은 세계 28개국에 51개 해외 거점을 두고 있으며 매출총이익 기준 세계 16위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제일기획#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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