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청구 당일 지급률 삼성생명, 50%로 높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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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보험금을 청구한 고객 2명 중 1명이 그날 안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연간 2조5000억 원에 이르는 사고보험금 지급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재편해 △편리한 문의 및 접수 △신속한 지급 △차별화된 사후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고객사랑 지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보험금 청구 당일 지급률을 현행 23%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올 3월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2020 비전’을 발표하면서 ‘고객 이익 중심 회사’로 변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먼저 보험금 지급전용 콜센터(1577-4118)를 개설해 120명의 보험금 전용 상담원을 배치하고 불필요한 ARS 절차 없이 곧바로 상담원과 연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컨설턴트가 고객으로부터 보험금 신청서를 받아 제출하는 ‘방문접수 서비스’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금은 통상 ‘접수가 까다롭고 지급은 오래 걸리고, 지급 후에는 관심이 없다’는 고객 불만을 없애기 위해 보험금 접수에서 심사, 지급,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전면 개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삼성생명#보험금#지급전용 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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