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지점장과 영업담당 팀장 150명에게 구두상품권을 나눠주며 발로 뛰는 영업을 주문해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업계가 어려울수록 더 열심히 뛰고 고객을 많이 만나야 한다”며 구두상품권 선물에 담긴 뜻을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영업이익 2941억 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도 김 사장이 영업 간부 독려에 나선 것은 증시 침체에 따른 업계의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극 세종기지 대장을 지낸 윤호일 박사가 ‘극한 속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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