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석가 “2016년 현대기아차, 충격적 시장반응 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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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2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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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토블로그
사진=오토블로그
북미시장에서 해를 거듭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현대기아차에 대해 비판적인 분석이 나왔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 메릴린치(Merrill Lynch)의 분석가 존 머피(John Murphy)의 연차보고서 ‘카워(Car Wars)’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몇 년간 북미시장에서 두드러진 점유율 보였지만 2016년에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도요타에 자리를 내 줄 것”이라 예상했다.

머피의 이 같은 예측은 자동차 제조사의 신차 출시 계획에 기반을 두고 작성됐다.

포드는 향후 4년간 제품라인의 26%를 교체할 것이며 제너럴 모터스는 25%, 도요타는 24%를 각각 교체할 예정이다. 머피는 이러한 신제품 출시로 인해 포드 0.8%p, 제너럴 모터스 0.5%p, 도요타는 0.3%p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라이슬러, 혼다, 닛산 그리고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운 모델로 라인업을 변경하는 데 열 올리지 않을 것이며 시장 점유율 또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소수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므로 북미에서 점유율이 0.5%p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론 이것들은 모두 예측에 불과하며 생각지 못한 경제위기와 자연재해 등으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각 제조사들의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줄만한 변수로 지적된 원자재 구입, 환율, 노동계약, 리콜 등의 부수적 요인들도 주목할 대상이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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