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를 구입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닛산 ‘알티마’와 폴크스바겐 ‘제타’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8일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기준 3년 이내(2008년 이후) 수입차를 구입한 국내 소비자 1388명에게 ‘자기 차의 경제성 체감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했다.
‘구입가격’에 대한 체감 만족도에서 닛산 ‘알티마’가 78.4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폴크스바겐 ‘제타’가 76.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인피니티 ‘G시리즈’가 근소한 차이로 3위(76.8점), 도요타 ‘캠리(75.5점)’와 혼다 ‘어코드(75.2)’가 뒤를 이었다.
‘유지비용’ 만족도에서는 폴크스바겐의 ‘제타(86.1점)’와 ‘골프(82.9점)’가 나란히 상위권에 랭크됐고, 토요타 ‘캠리’와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순으로 집계됐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구입가격’과 ‘유지비용’ 모두 상위권에 든 모델은 폴크스바겐과 토요타 뿐”이라며 “이는 가격과 유지비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폴크스바겐 차량은 ‘유지비용’ 1위, ‘구입가격’ 2위를 차지해 가장 경제적인 차”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 관련 만족도에서 수입차가 국산차에 앞서 있다”며 “수입차에 따르는 경제적인 부담을 각오하고 구입한 사람들이 그 후에는 오히려 흡족해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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