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커피-베이커리사업 철수 완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7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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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제, 대한제분에 매각.."면세·호텔업 해외 적극 진출"

호텔신라가 커피·베이커리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호텔신라는 27일 대한제분과 자회사 보나비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분업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인 대한제분은 보나비가 운영하는 커피·베이커리 카페 '아티제'를 인수함으로써 소맥분에 편중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인수 가격은 301억원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1월26일 아티제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특히 호텔신라는 아티제 인수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종업원들의 고용 희망 의지와 사업의 성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아티제 인수에는 개인과 기업 등 10여 곳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의 한 관계자는 "인수 의사를 표명한 기업 중에서 모든 종업원의 고용을 희망하고 토종 브랜드인 아티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높은 대한제분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호텔신라는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서비스 명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제분은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4년으로 비교적 고용이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제는 2004년 '유럽형 라이프스타일 카페'를 표방하며 첫선을 보였다.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2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41억원.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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