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조리사대회]요리체험·문화행사… 오감 만족을 느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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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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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서는 요리경연대회 외에도 다양한 요리체험,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엑스포 시민광장 및 옥외전시장 등 야외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오감(五感)만족’ 프로그램이 많다. 한자리에서 끼니 때마다 각국의 전통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오감 만족 프로그램은 ‘먹는 쿡, 만드는 쿡, 듣는 쿡, 보는 쿡’ 등 4가지로 구성됐다. ‘먹는 쿡’은 태국의 얌운센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나시고렝, 중국 마라탕, 그리스 수블라키, 스페인 파에야, 이집트의 물루키야, 멕시코의 타고 등 세계 9개국의 대표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시식체험은 하루 3회 운영되며 평일에는 회당 900명, 주말에는 1800명의 관람객들에게 기회를 준다.

‘만드는 쿡’은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과 한과, 다양한 컬러푸드, 세계전통 탈, 의상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요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한국의 전통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듣는 쿡’은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꾸며진다. 대중문화공연으로는 올드팝송과 재즈를 비롯해 세계민속음악, 우리나라의 사물놀이와 부채춤, 어린이 뮤지컬 등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보는 쿡’은 세계의 음식문화와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각국의 민속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대륙별로 총 12개국의 음식문화와 민속 물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843년 벨기에의 귀족 모임만찬에서 사용된 세계 최초의 메뉴(왼쪽 사진)와 1966년 미국 린든 존슨 대통령 내외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 만찬에서 사용한 봉황자수 메뉴 등이 선보인다. 전시는 행사기간 내내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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