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이르면 2014년 하반기(7∼12월) 준중형급 전기차를 내놓으며 그린카(친환경차) 개발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4일 지식경제부와 함께 신기술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전기차 기반의 그린수송 시스템’ 개발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황창규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이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2014년 준중형급 전기차를 시작으로 전기차 개발범위를 확대해 그린카 개발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전기차 부품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지경부와 함께 45개 연구기관과 39개 전기차 부품개발업체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기차 기술 국산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2010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속 전기차 ‘블루온’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양산형 소형 전기차인 ‘레이 EV’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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