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악재일수록 더 빨리 알려라… 투자자 신뢰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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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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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 공시 ‘4계명’

공시는 상장기업이 주주 및 잠재적 투자자에게 자발적으로 이행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다. 기업이 투자자의 기대수준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 공시 방법을 소개한다. 기사 전문은 DBR 102호(4월 1일자) 스페셜 리포트에 실려 있다.

①공시의 4가지 원칙을 지켜라

공시가 제 기능을 다하려면 4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나쁜 정보든 좋은 정보든 핵심사항을 빠짐없이 포함하고(완전한 공시), 투자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정보를 수집해야 하며(적정 공시), 사유 발생 시 지체 없이 공시하고(적시 공시), 쉬운 언어로 공시해야 한다(알기 쉬운 공시).

②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겨라

유리한 내용은 적극적으로 공시하는 반면 불리한 내용은 아예 하지 않거나 주식시장 마감 후 또는 휴일 직전에 하는 회사들이 있다. 이런 유혹을 이기려면 무엇보다도 CEO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공시에 대한 CEO의 인식이 부족하면 정보 공개를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③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없다

기업 공시는 일일이 사후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공시 위반 사실을 숨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된다. 기업은 공시의무 위반 사실을 확인하면 빨리 자진해서 공시해야 한다. 같은 위반사항이라도 빠른 시일 내에 자진 신고하면 제재 강도가 낮아진다.

④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면 즉시 공시하는 게 낫다

원하지 않는 시기에 정보가 유출됐더라도 일단 시장에 정보가 알려지고 주가가 움직였다면 재빨리 정확한 정보를 설명하는 편이 낫다. 기업이 스스로 해당 내용에 대한 소문 등에 적극 나서서 해명하면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진다.

박태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제도팀 차장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02호(4월 1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DBR 웹사이트 www.dongabiz.com, 구독 문의 02-2020-0570

똑똑해진 기술 길들이려면…

▼ MIT Sloan Management Review


지난 몇 년 동안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은 현존하는 수많은 조직과 기관, 정책, 사고방식 등이 미처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놀라운 발전을 거듭했다. 사람들은 컴퓨터와 인간의 상대적인 강점 및 약점을 잘 알고 있다고 꽤 자신했다. 하지만 컴퓨터가 예기치 못한 몇몇 분야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며 이런 현상이 관리자와 조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치 창출을 위해 사람과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해진 기술을 결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 개발 방안을 제시한다.



패러다임 바꾼 ‘멋쟁이 헨델’

▼ Lessons from Classic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헨델, 두 거장이 살았던 바로크 시대 음악계는 ‘창조 산업’을 지향하는 오늘날의 경제시스템과 많은 점에서 닮았다. 이 시절의 음악인들은 사용자를 만나는 인터페이스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하며 보급까지 했다. 또 이들은 자신만의 역량 모델을 만들고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구사했다. 어려서부터 패션 리더였던 것은 물론이고 자신을 잘 포장하고 이를 명성으로 승화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던 헨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이고,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인터페이스와 상품을 구현했는지 자세히 분석했다.
#공시4계명#D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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