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마사이족 집에서 염소피 마시는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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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물 대이동 포착’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가수 김종민 천명훈이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떠난다. 두 사람은 직항 노선이 없어 두 곳의 경유지를 거치고 기내식만 여섯 끼를 먹는 등 30시간 가까운 긴 여정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탄자니아에 도착한 후에는 본격적으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들은 미션 수행의 도움을 줄 마사이족을 만나기 위해 서둘러 움직인다. 그러나 탄자니아는 워낙 넓어 마사이족을 만나지 못한 채 코끼리와 물소가 어슬렁거리는 해발 2000m 고산지대에 텐트를 치고 첫날밤을 보낸다. 다음 날 다시 마사이족을 찾아 떠나지만 중간에 차가 멈춰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사이족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게 된 두 사람. 마사이족 전통 의상인 빨간 망토를 입고 소똥으로 만든 마사이족 집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갓 잡은 염소의 따뜻한 피를 나눠 마시는 등 그들의 삶에 적응해간다. 족장으로부터는 무기 다루는 법과 야생동물에게 접근하는 법 등 마사이족 전통 사냥 기술을 익힌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