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 멀리]대우조선해양, 나눔·봉사로 글로벌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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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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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2003년 8월부터 ‘신뢰’와 ‘열정’ 이라는 핵심가치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목표 아래 본격적인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사 임직원들의 봉사모임인 ‘DSME(대우조선해양) 사회봉사단’이 좀 더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시기도 이때부터다. 과거 대우중공업 시절 있었던 봉사단을 기반으로 2003년 재창단한 DSME 사회봉사단은 지금까지 거제·경남지역의 불우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

현재 ‘DSME 사회봉사단’은 3000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보내는 1000원∼1만 원의 후원금과 회사 지원금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봉사단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겨울 지역 주민자체센터 및 거제 YMCA와 공동으로 김장을 담가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또 장애우 목욕봉사, 해수욕장 정화활동,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봉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는 대우조선해양뿐 아니라 자회사들을 포함한 그룹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나눔기술봉사회 회원인 원종운 기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백혈병 어린이 돕기 운동, 사랑의 헌혈운동, 사랑의 러브하우스 및 소록도 집짓기 등을 후원하고 있다. 1990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하고 있는 백혈병 어린이 돕기 운동은 30명의 환아들에게 매월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사회봉사 활동은 경남지역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2010년 11월 대한민국 학도의용군회와 함께 ‘학도의용군 출신 홀몸노인 지원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홀몸노인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쌀과 각종 생활용품을 포함해 매년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2009년부터는 분기마다 ‘헌혈 릴레이’를 열어 임직원들로부터 헌혈증을 기증 받아 이를 필요로 하는 직원과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한센인 가족의 날’을 맞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대우조선해양 희망마을’ 2차 조성 기공식을 열었다. 희망마을은 한센인들이 살던 곳을 철거하고 신축한 거주 단지로 대우조선해양 그룹이 후원·시공해 만든 마을이다. 이미 2009년 3월 완료한 1차 조성사업을 통해 약 1만m²(약 3000평) 용지에 병사 1개동 8가구를 건설한 바 있으며 지난해 시작한 사업은 희망마을 휴게공간 조성 및 조경 마무리 사업이다. 총공사비 5억여 원을 투입해 기존에 있던 쉼터를 개축한다. 해외에서도 사회봉사에 한창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997년부터 중국 조선족 학교들에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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