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패자부활 캠프’ 활성화 “청년 창업 실패, 재도전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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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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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어 5, 10월에도 열어

“청년창업을 활성화하려면 폐업을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송종호 중소기업청장(사진)은 최근 열린 ‘청년창업 끝장 토론회’에서 중소기업의 퇴로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패를 자산으로 삼아 재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젊은이들이 용기를 갖고 창업에 뛰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도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한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중기청이 지난달 5∼31일 경남 통영시 죽도연수원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경영자 재기교육’(패자부활 캠프)이 그중 하나다.

1주차 자기성찰 프로그램, 2주차 부정적 무의식 정화, 3주차 실패 원인 분석, 4주차 제2 창업을 위한 준비 등으로 구성된 이 무료 캠프는 심리치료, 재기에 성공한 선배 기업인들의 체험담 전파 등도 이뤄진다.

특히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많이 배정한 것이 특징. 예컨대 산책로를 걸으며 즐기는 명상이나 개개인에게 맞는 일대일 심리 코칭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수료생은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재기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 패자부활 캠프는 올 5, 10월에도 열린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 홈페이지(www.jaegi.org)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기업#중기청#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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