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EXPO/엑스포 100배 즐기기] 사전예약제로 ‘스피드 입장’… 1만 차례 즐거움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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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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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이면 여수엑스포 전시관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주제관을 제외한 대부분 전시·특화시설이 완공된 가운데 다음 달까지 전시관 내부공사가 진행된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3월 말이면 여수엑스포 전시관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주제관을 제외한 대부분 전시·특화시설이 완공된 가운데 다음 달까지 전시관 내부공사가 진행된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 여수에서 공연·행사 1만 차례 열려

여수엑스포장은 행사 기간 동안 400개 공연·행사가 8000차례 이상 펼쳐진다. 엑스포장에서는 하루에 70∼100차례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마술, 마임 등을 하는 공연자들이 엑스포 전시관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찾아가는 맞춤형 공연이다. 공연 연출자와 배우들도 국제적 수준이다.

여수엑스포 공연 중 백미는 오동도 인근 해상 공간 빅오(BIG-O)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쇼다. 해상 무대 이어도와 거대한 철 구조물 The-O, 해상분수 등이 환상적인 해상 쇼를 연출한다. 특히 물에 잠기는 해상무대 이어도에서는 매일 오후 출연자 150명이 아트서커스 등 각종 공연을 한다. 이어도에서는 창작극 바다의 소녀나 발레 심청을 비롯해 프랑스나 미국 등 국내외 유명 수상공연이 펼쳐진다. 주말에는 이어도에서 케이팝(K-pop), 해외 팝·클래식 가수·연주자들이 진행하는 최고의 공연이 이뤄져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엑스포장 천막극장에서는 점프, 난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매일 볼 수 있다.

여수엑스포 참가국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국들은 행사 기간 동안 하루를 정해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공연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직접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42개 전국 자치단체나 국제기구, 국내 대기업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 기념일은 엑스포의 다양성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대 여수엑스포 제2 사무차장은 “여수엑스포는 전시시설만을 보는 기존 엑스포와 달리 곳곳에서 이뤄지는 공연·행사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엑스포 100배 즐기기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관람 대기시간을 30분 안으로 줄이기 위해 전시관 예약제를 운영한다. 2010년 중국 상하이(上海) 엑스포 관람객들이 전시관 입장을 위해 서너 시간 줄을 섰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여수엑스포 관람객들은 6개 주최국 전시관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대우조선해양로봇관 등 8곳 가운데 2곳을 예약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한 관람객들은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다음달 12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또 엑스포장 내 87개소에 설치된 단말기(미디어키오스크)로도 예약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입장권을 단말기에 접속하면 자동 예약되는 방식이다.

여수엑스포에는 세계 최고 정보기술(IT)이 집약됐다. 사실감 넘치는 각종 동영상과 퍼포먼스가 전시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상하이엑스포가 디지털 영상에 치중됐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여수엑스포는 퍼포먼스나 관람객 참여, 체험을 강화했다.

엑스포 주제관에서는 영상 후반부에 실제 연기자가 등장해 감동적인 연기를 펼치고 한국관에서는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한마당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특히 스마트폰으로 여수와 남해안 교통, 숙박, 관광, 쇼핑 등 모든 분야의 맞춤형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여수엑스포를 모든 관람객들이 감동받고 돌아가는 세계 최고의 명품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여수엑스포#여수EX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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