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600대 한자리에…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한국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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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0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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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 페라리 고객 대상 레이싱 대회인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김택성 선수가 코파 쉘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의 후원으로 참가한 김택성 선수는 지난 해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2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 노련한 드라이빙 실력을 바탕으로 올해 또 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2만 1700명의 페라리 오너와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600대가 넘는 페라리 차량이 경기장 주변에 몰려 장관을 이뤘다.

경기장에는 레이싱 데이가 펼쳐져 페라리 역사를 보여주는 클래식카들이 전시되기도 했다.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250 GT SWB, 250 GTO, 디노 206 GT, 340 아메리카 비냘레 스파이더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해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노마키시(市)의 학교 건립을 위해 약 800만엔(한화 약 1억 700만원)을 모금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FMK 김영식 전무는 “페라리 고객들의 축제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 하겠다”고 말했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4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2라운드가 개최되고 말레이시아 세팡, 싱가포르를 거쳐 연말에 유럽에서 파이널 전으로 마무리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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