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대출 예약하면 금리 깎아드려요”

  • 동아일보

한달 전 접수 땐 1%P 인하

한국씨티은행은 사전에 신용대출을 예약하면 금리를 깎아주는 ‘대출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용대출을 받기 한 달 전 대출신청 예약을 하면 약정 금리에서 연 1.0%포인트를 인하해 준다. 미리 2, 3개월 전에 예약하면 연 1.5%포인트를 깎아준다. 연 7.0%의 금리로 신용대출 3000만 원을 받은 고객이 두 달 전에 예약한다면 5.5%의 금리가 적용돼 매년 약 45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대출 예약은 지점에서 개인 신용정보 조회 동의서를 작성한 뒤 대출 가능금액을 조회하면 접수할 수 있고 전화로도 가능하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 예약제가 정착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드리기 위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상품”이라며 “계획적으로 대출하는 우량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티은행 신용대출은 은행에서 지정한 업체에 재직 중인 24∼65세 직장인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최저 약정금리는 연 5.5%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3000만 원이다. 대출 금리와 조건은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결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씨티은행 홈페이지(www.citibank.co.kr)를 보거나 1588-57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