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男 지갑여는데이!

  • Array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이색 상품에 할인-균일가 ‘펑펑’

현대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캔디백’을 14일까지 판매한다. 호미가, 시슬리 등 25개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가방 안에 사탕을 넣어 함께 판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캔디백’을 14일까지 판매한다. 호미가, 시슬리 등 25개 브랜드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가방 안에 사탕을 넣어 함께 판다. 현대백화점 제공
화이트데이를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대대적인 판촉에 나섰다.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할인, 균일가 상품을 앞세워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본점에서는 13, 14일 국내 프리미엄 초콜릿·마카롱 브랜드 ‘라비앙로즈’ 제품을 1만2000∼3만6000원에 판매한다. 전 점포 ‘루이까또즈’ 매장에서는 9∼14일 모든 제품을 10% 할인해주고 3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휴대용 저장장치인 USB메모리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호미가, 시슬리 등 25개 가방 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캔디백’을 내놓았다. 가방과 사탕을 세트로 구성한 상품으로 가격은 20만∼80만 원대이다. 또 식품관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등 10여 개국의 초콜릿, 캔디, 마카롱 등을 1만∼5만 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유명 사탕을 선보인다. 공복감을 덜어주고 소화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파워팝스’를 비롯해 127년 된 프랑스 사탕 브랜드 ‘봉봉 바르니에’, 16세기 영국 튜더 왕조의 궁중연회에서 썼다는 ‘체임버스’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는 10, 11일 신발 브랜드 지오앤사만싸, 지니킴, 헬레나 앤드 크리스티 등이 일부 품목을 30% 할인해준다. 식품관에선 11∼14일 24K 순금으로 만든 장미를 선보이고 스파클링 와인 일부 품목을 20∼40%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9∼14일 초콜릿과 캔디를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을 할인해준다. 로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을 20% 할인해주며 ‘1865’ ‘몬테스 알파’ ‘요리오’ ‘에스쿠도로호’ 등 인기 와인을 최대 40%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균일가 상품을 준비했다. ‘리온 통아몬드’(99g) ‘롯데 파라다이스’(104g) 등 사탕을 1000원에, ‘라메르 시셸’(250g) ‘유러피안 돌체 아모르’(150g) 등 초콜릿을 5000원에 판매한다. 독일 와인 ‘미주앙 모젤화이트’(750mL), 칠레 와인 ‘산타리타 120메를로’(750mL) 등을 9900원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8∼14일 사탕, 초콜릿 등 선물용 상품을 최대 30% 싸게 판다. 특히 남성들이 미리 포장된 상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포장까지 마친 기획 상품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시티 추파춥스 사탕부케’(120g)는 1만2000원, ‘로투스 하트 바구니’(231g)는 3만 원이다. 8∼12일 3만 원 이상 사면 무료로 배달도 해준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