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달 8일 SPC그룹은 계열사인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50명을 선발해 대학 등록금 절반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에 추가로 장학생 50명을 선발하며 매년 100명에게 등록금 절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9월부터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무상 제빵 교육이 대표적인 예다. 사내 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을 설립해 SPC그룹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에게도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부터 가맹점 대표와 본사가 함께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38개 점포와 본사 임직원 162명은 ‘우리동네 빵빵 나눔DAY’를 진행했다. 가맹점주가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사랑의 제빵교실을 열었고 영세 가정에 자사 제품과 연탄도 나눠줬다.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지역 17개 점포의 가맹대표와 임직원 20여 명은 22개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5000개 빵을 제공했다. 2006년부터는 연말마다 전국 매장에 구세군 냄비를 설치해 모금액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여름의 구세군’ 모금활동으로 번 돈을 식수 부족으로 고통 받는 잠비아에 기부했다.
배스킨라빈스는 ‘2012 행복을 나누는 핑크카(Pink Car)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월 22일∼3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핑크카의 도움이 필요한 곳의 사연을 추천받는다. ‘핑크카’는 전국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 아이스크림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배스킨라빈스 콘셉트카. 사연 심사는 페이스북 ‘좋아요’ 숫자와 사연 선정단의 심사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배스킨라빈스는 강원 영월, 충북 청원 지역 학교와 복지관을 방문해 아이스크림 파티를 열었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12월부터 사업장 인근인 서울 신대방동 지역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홀몸노인과 노숙인 등을 찾아가는 ‘호빵나눔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호빵과 식사를 지원하고, 방한용품 등을 선물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삼립식품 ‘위시 데이(Wish Day)’를 열어 임직원들이 아이들의 소원을 후원할 수 있는 물품을 선물했다.
SPC그룹은 소외계층의 생계를 지원하는 푸드뱅크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역 내 결식아동, 홀몸노인, 장애인들에게 자사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1999년 파리크라상 국무총리 표창을 시작으로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9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2011년 비알코리아 기부패 등을 받았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지난해 말 ‘SPC행복한재단’을 설립해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이 재단은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건강한 먹을거리 교육을 제공하는 ‘SPC 자람학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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